금투협 "한기평, 신용평가 역량 가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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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실시한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위원장 김필규/자본시장연구원)의 심의를 거쳐 ‘2019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급격한 사후조정과 일관성 없는 평가행태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총3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평가방법은 학계, 연구원, 금투업계 등 전문가 T/F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각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70% 반영)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30% 반영)로 구성된다.

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 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인, 평균누적부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신용평가 3사의 3년차 평균누적부도율을 살펴보면, A등급 1.5%로 한기평(1.0%), 한국신용평가(1.6%) NICE신용평가(1.9%) 순으로 부도율이 낮았다. BBB등급의 경우 평균누적부도율이 10.3%에 달하는 가운데 이 역시 한기평(8.3%), 한신평(12.6%) NICE신평(10.1%) 순으로 부도율이 낮았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한국기업평가는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정량평가와 동일하게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금투협회는 밝혔다. 

다만,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시행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소통 노력은 한국기업평가 및 NICE신용평가,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국기업평가,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 노력은 NICE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가 3년차를 맞아 이제 안착기에 접어들었다”고 전제하고 “금번 평가결과에 나타난 특징은 신용평가사들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며, 따라서 신용평가사간의 작은 점수 차이를 가지고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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