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4월 36만8925대 판매···전년比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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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7만1413대·해외 29만7512대···쏘나타 8836대 팔려
현대자동차 CI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CI (제공=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만1413대, 해외 29만 751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89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2.0% 증가했고 해외판매는 9.3%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실적을 견인한 차는 그랜저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3188대를 포함해 지난달 1만 135대를 판매한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8836대, 아반떼 5774대 순으로 나타났다. 

신형 쏘나타는 누적 계약 대수 2만 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의 판매 성장세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레저용 차량(RV)의 경우 싼타페가 6759대, 팰리세이드 6583대, 코나(EV모델 1729대 포함) 4730대 등 총 2만2295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가 출시 이애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5대 포함)가 2806대, G80가 1930대, G70가 1662대 판매고를 올리며 총 6398대가 판매됐다. G90의 경우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다. G70도 전년 동기 대비 50.7% 급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805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세단 시장에서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RV 시장에서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4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3% 감소한 29만7512 대를 판매했다. 중국 및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25만5370대, 해외 113만493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139만30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국내 판매는 9.6% 증가, 해외 판매는 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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