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200선 회복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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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2200선을 지키고 있다.

2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36p(0.15%) 오른 2206.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5p(0.48%) 내린 2192.94에 출발한 후 상승 반전한 뒤 장중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나선 영향으로 하락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7p(0.61%) 내린 2만6430.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10p(0.75%) 떨어진 2923.73에, 나스닥 지수는 45.75p(0.57%) 하락한 8049.64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려를 갖고 어떤 정책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고, 국채금리도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일 수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많은 부분이 반영돼 있어, 차익 매물 출회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459억원, 개인이 15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3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285억8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의료정밀(0.96%)과 은행(1.04%), 기계(0.45%), 비금속광물(0.29%), 건설업(0.40%), 화학(0.20%), 서비스업(0.27%), 전기전자(0.27%), 종이목재(0.33%), 금유업(0.19%), 운수창고(0.15%)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0.80%), 보험(-0.71%), 전기가스업(-0.36%), 증권(-0.19%), 섬유의복(-0.1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SK하이닉스(1.77%)와 현대차(0.72%), 삼성바이오로직스(0.59%) 등이 강세고, 셀트리온(-0.94%), LG화학(-0.14%), 현대모비스(-0.43%), POSCO(-0.78%), LG생활건강(-1.20%) 등은 하락 흐름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8곳, 하락 종목이 34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37p(0.58%) 오른 759.11을 가리키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1.23p(0.16%) 내린 753.5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한 뒤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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