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1분기 순익 1771억원···전년比 14.6%↓
BNK금융, 1분기 순익 1771억원···전년比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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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BNK금융그룹
표=BNK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BNK금융그룹은 30일 올해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77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2073억원)와 비교해 14.6% 감소한 실적이다.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이익 실현 기저효과 및 이자이익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분기 372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BNK금융은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이긴 하지만, 지난해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적인 수준을 초과하는 실적"이라며 "1분기 경영 목표인 약 1400억원을 초과해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액인 6000억원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41억원(4.1%) 감소한 55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15억원(11.0%) 감축했다. 우량자산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131억원과 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4%, 6%씩 감소한 수준이다. 비은행부문에서는 BNK캐피탈이 154억원, BNK투자증권이 70억원, BNK저축은행이 5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4%, 9.19%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19%p, 2.44%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22%p, 0.13%p 상승한 13.37%와 9.68%를 기록했다. 

그룹 연결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5조1992억원(4.4%) 증가한 124조2010억원으로 집계됐다. 

BNK금융은 "1분기가 지나면 그룹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경영합리화 관점의 그룹 경영방향 점검을 통해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6000억원을 달성하고, 시장친화적 배당정책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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