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일반망과 분리된 '기업전용 5G' 서비스 첫선
KT, 일반망과 분리된 '기업전용 5G' 서비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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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총량 구간 확대·프리미엄 속도제어···고객 맞춤형 요금제 제공
KT 기업전용 5G 구성도 인포그래픽. (사진=KT)
KT 기업전용 5G 구성도 인포그래픽.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데이터 보안성과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전용 5G 서비스인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전용 5G는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와 기업 내부망을 분리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기업전용 5G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개인 가입자를 위한 일반 통신망과 임직원을 위한 기업 내부망 접속 데이터를 분리한 것이 서비스의 핵심으로, 인증을 거친 단말기만 접속을 허용하기 때문에 해킹 등 보안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별도의 구축 비용과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기업전용 5G는 지난 2016년 출시된 '기업전용 LTE' 대비 초고속∙초저지연의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니즈에 맞게 회선별로 3~20Mbps(초당 메가비트)로 속도제어(QoS)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교통신호 제어 및 온습도 측정 등 사물인터넷(IoT) 단말을 관제하는 기업고객은 3Mbps, 드론촬영 및 영상전송이 필요한 미디어 기업고객은 10~20Mpbs의 속도제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KT는 5G 시대의 대용량 트래픽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기업용 엣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이 수도권 통신센터까지 전송되지 않고도 해당 지역에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의 지연이 획기적으로 감소된다. KT는 4월초 서울에 기업용 엣지 통신센터 1식을 구축했으며, 향후 부산광역시 등에 엣지 통신센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5G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맞춤형 통신가치를 안겨줄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조, 유통,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에 5G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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