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분기 영업손실 333억원···"5분기만에 적자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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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상승 등 영향, 개선속도는 더딜 것"
삼성중공업은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3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3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6분기 연속 영업적자의 기록이지만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 대비 적자 폭이 30.3%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4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102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이 줄어 2분기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3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6분기 연속 영업적자의 기록이지만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 대비 적자 폭이 30.3%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4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102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고정비 영향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직전 분기(2018년 4분기) 대비 1000억원 이상 개선되면서 5분기만에 적자 증가세가 꺾였다"며 "2분기 이후엔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실적에 따르면 △1분기 478억원에서 △2분기 1005억원 △3분기 1273억원 △4분기 1337억원으로 4분기 동안 점차 확대돼 왔다.

매출액에 대해선 건조물량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회사는 "직전 분기(1조 3639억원) 대비 6.9%, 지난해 동기(1조 2408억원) 대비 18% 늘어났다"며 "특히 2분기부터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되면서 더욱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더해 "연초에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컸었고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어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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