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식품 PB 육성···"내년까지 누적주문 1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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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루 자연가득' 상품 확대, 5월 이롬과 손잡고 '서리태 맷돌 두유' 출시
CJ ENM 오쇼핑부문 식품 자체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에선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서리태 맷돌 두유' 제품을 내놨다.(사진=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 식품 자체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에선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서리태 맷돌 두유'를 선보인다.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자체 브랜드(PB) 식품을 띄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9일 자체 식품 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 상품 범주(카테고리)를 확대해 2020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 3800억원 규모 국내 두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5월 '황성주 국산콩두유'로 이름난 식품기업 이롬과 손잡고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 두유에 대해 CJ ENM 오쇼핑부문은 "비유전자변형작물(Non-GMO)인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전두유'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콩을 통째로 간 전두유는 국내 두유 시장에서 7% 남짓뿐이다. 대두 추출물이나 두유액으로 만들어진 일반 두유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식이섬유와 칼슘이 풍부하다.

특히 서리태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주는 데다, 두유 1팩(180ml)당 열량은 65kcal에 불과하다. 여기에 검정쌀·검정팥·검정깨·검정보리 등 9가지 블랙푸드 분말을 섞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2014년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물 영양을 그대로 살린 식품 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을 선보였는데, 4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표적 상품인 석류즙은 누적 주문금액 4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엔 화학성분이 든 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No-Chemi)' 열풍이 불면서 한 해에만 200억원에 가까운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TV홈쇼핑 업계에서 식품 흥행 기준은 연 주문금액 100억원 수준이다. 

견과류 역시 출시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40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인기 요인에 대해 CJ ENM 오쇼핑부문은 "일반 소포장 견과 제품에선 보기 힘든 '브라질너트' 속 셀레늄 성분 항산화 효과가 입소문을 탄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이번 식품 카테고리 강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품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특히 최근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자연주의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을 다각화하는 등 오하루 자연가득을 TV홈쇼핑을 넘어선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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