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4937억원 '9.8%↑'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4937억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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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4858억원·매출 8조 7378억원 '6.,6%·4.3%↑'
전동화·전장 등 핵심 부품 판매 확대···전동화 매출 89%↑
(회사로고=현대모비스)
(회사로고=현대모비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액 8조 7378억원과 영업이익 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와 9.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858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주력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이 6조 9289억원으로 전체 매출에 80%를 치지하며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A/S 부문 매출도 1조 8090억원으로 전년대비 3.7% 늘었다.  

모듈과 핵심부품 분야 실적 상승은 올 1분기 대형 SUV 중심으로 한 신차 효과가 좋은 반응을 보였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도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실적을 이끌었다. 전동화 부품 매출도 5746억원으로 전년 3036억원 보다 89% 급증했다.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1분기 핵심 부품 분야 매출은 1조 8,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와 전장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전동화와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발표한 3년간 2조 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기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204만주, 4,590억원)도 이달 말 즉시 진행한다. 또, 오는 6월 역대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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