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뚝심경영' 통했다···호텔신라, 1분기 실적 사상 최대
이부진 '뚝심경영' 통했다···호텔신라, 1분기 실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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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817억원, 전년동기대비 85% 증가···면세점 성장, 호텔·레저 적자 감소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전경.(사진=호텔신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전경.(사진=호텔신라)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뚝심경영과 공격적인 투자가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호텔신라는 26일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432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19%, 85% 개선되 수치다.

올 1분기 성과에 대해 호텔신라 쪽은 "국내외 면세점 성장과 구매력을 앞세운 원가 및 온라인 경쟁력 등 내실경영에 힘 쓴 결과"라고 짚었다.

특히 면세점 부문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국내 시내점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4% 뛰었다.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 효과가 이어진 덕분이다. 올해 1분기 중국과 일본의 개별여행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해외공항 면세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호텔·레저 부문의 적자 폭도 감소했다. 호텔신라의 비지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와 여행 사업 영업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총 매출액 1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1분기 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4억원보다 훨씬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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