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311억원으로 전분기 대규모 적자 2815억원에서 벗어나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정제마진은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라 대규모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했고, 화학사업 역시 핵심제품(PX) 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56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0.3% 증가할 것"이라며 "재고 평가 방법(총평균법)의 문제로 올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대부분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극단적으로 낮았던 휘발유 마진이 정상화되면서 정제마진도 개선될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석유사업 이익이 전분기 대비 2715억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유가 급등에 따른 부작용, PX 마진 악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크지만 주가 하락 위험은 낮다"며 "2분기 실적이 좋아지고 하반기 정유 시황 전망은 더욱 좋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