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한성숙 네이버 대표 "3년 이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낼 것"
[컨콜] 한성숙 네이버 대표 "3년 이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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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네이버, 방문자 74%가 이용···동영상 위주 전면 개편 중"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핵심 사업에서 3년 내에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과거 국내 검색 포털 1위 달성,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변화, 라인의 성공에 이은 또 다른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면서 "성장과 보상철학을 기반으로 적어도 3년 이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기업가치를 크게 향상코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창업가형 리더들이 네이버의 도약을 이끌어 왔듯이,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라며 "인재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통해 더 많은 창업가형 리더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가치 성장에 보다 확실하게 연동되는 보상 계획을 최근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회가 있고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투자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잠재력이 큰 서비스 성장과 함께 기업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대표는 최근 단행한 모바일 앱·웹의 전면 개편과 관련해서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월 iOS 앱에 이어 4월 안드로이드와 모바일 웹에도 새 모바일 화면을 적용했다.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를 첫 화면에서 제외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 대표는 "전체 방문자의 74%가 새 네이버를 이용 중"이라며 "이용자를 고려한 단계적 전환 플랜과 인지도 및 사용성 증대를 위한 마켓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해 이용률을 안정적으로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층에서 새 메인화면의 이용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첫 화면을 자신이 직접 꾸미는 홈커버 등도 젊은 층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방문자) 규모는 TV 광고 등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다소 증가된 상황"이라며 "영역별로 사용성에서는 (개편 전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음성·이미지·위치 기반의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그린닷' 이용률도 함께 증가 중"이라며 "특히 '스마트 어라운드'는 그린닷 적용 이후 검색횟수가 4.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세를 몰아 상반기 중에 웨스트랩(첫 화면 왼쪽)에 '동영상 판'을 새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전체에서 동영상이 생산·소비·노출될 수 있도록 전면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 뷰어와 에디터가 개발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메인과 검색 등 주요 이용자 접점 위주로 동영상 노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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