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로 1분기 호실적…목표가↑"-한화투자證
"제일기획,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로 1분기 호실적…목표가↑"-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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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제일기획에 대해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일기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7억원, 32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추정치를 7% 상회했다"며 "국내 매출총이익은 평창올림픽에 따른 기저와 일부 비계열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매출총이익은 디지털 사업 성장과 신규 광고주 영입 효과에 기인해 11.9% 높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광고주의 닷컴 서비스와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비계열 광고주까지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점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신사업 관련 인력 증가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효율화와 수익성 관리를 통해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12.7%로 전년 동기 대비 1.6%p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총액은 1조1700억원, 영업이익 2017억원을 전망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자회사 중심의 비계열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신규개발한 파라다이스시티, 초이스호텔, 폭스바겐 등 비계열 광고주들의 물량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주요 고객사향 닷컴 대행 서비스 경험은 비계열 영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광고주들이 매체광고 보다는 디지털, 닷컴비즈니스 등의 비매체 위주로 예산 집행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런 트렌드 변화는 제일기획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매크로가 불안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제일기획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는 전혀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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