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들의 지식 공유 축제 '넥슨개발자콘퍼런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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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라이브게임 개발 노하우와 AI, 빅데이터 개발 경험지식 공유
VR, AR 활용한 '아트전시회'와 거리공연, AI챌린지 부대행사 운영
24일 기조연설을 맡은 김동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가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24일 기조연설을 맡은 김동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가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2019년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가 24일 막을 올렸다.

NDC는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되며 다채로운 정보를 담은 105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은 △기조강연을 비롯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프로덕션&운영 △커리어 △마이크로토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관련 강연들과 최신 인기 게임들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들이 주목 받고 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동건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15년 간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며 당시의 어려움과 대처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다음 세대의 게임 개발을 위한 토양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내 게임의 개발 히스토리가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국내 게임들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고 돌아볼 때 게임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 등에서 신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층 더 고도화된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또 '카트라이더', '리니지M', '피파 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라이브게임 개발 및 운영기를 나누며,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에서도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가 열리는 넥슨 본사 전경. (사진=이호정 기자)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가 열리는 넥슨 본사 전경. (사진=이호정 기자)

NDC의 또 다른 즐거움, 아트전시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알차게 준비됐다. 게임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NDC 아트전시회'에서는 올해 게임과 예술, 기술의 공유지점을 찾는 콘셉트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25개 게임 프로젝트에서 개인작품과 팬아트, 프로젝트 작품 등을 전시하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인터렉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가 만나는 특별한 작품도 공개된다. 매년 큰 인기를 모으는 'NDC 아트북'도 참관객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배포된다.

또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게임음악을 주제로 인기 퓨전밴드 '두번째 달' 그리고 넥슨의 'NECORD MUSIC', '더놀자밴드'의 게임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두번째 달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넥슨 게임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게존에서는 간단한 게임AI를 만들어보고 다른 참가자들과 대결해보는 AI 프로그래밍 대회 'AI챌린지'와 아케이드 게임, 고전 게임팩 등 다양한 '오락실'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NDC PLAY ZONE'이 마련된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로,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되며, 누적관람객이 약 2만명에 달한다. 특히 게임 관련 개발, 기획,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의 시행착오와 노하우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동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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