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220선 탈환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22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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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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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22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86p(0.17%) 오른 2220.51로 마감,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보다 0.96p(0.04%) 상승한 2217.6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기관의 '팔자'에 하락 반전하며 2212.14로 밀렸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반등하며 2220선에 안착했다. 

본격적인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결함 이슈가 불거졌지만, 폴드폰의 올해와 내년 예상 판매 대수가 많지 않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매매주체별로는 나흘 만에 '사자' 전환한 외국인이 425억원, 개인이 18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73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11억8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1.68%)와 기계(1.27%), 보험(0.98%), 유통업(0.93%), 섬유의복(0.91%), 은행(0.68%), 금융업(0.61%), 음식료업(0.42%), 건설업(0.35%), 전기가스업(0.16%), 제조업(0.03%) 등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1.44%), 운수창고(-0.97%), 철강금속(-0.59%), 의료정밀(-0.55%), 의약품(-0.49%), 증권(-0.48%), 전기전자(-0.21%)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3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46%), POSCO(-0.95%)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0.62%), 현대차(1.49%), 셀트리온(0.45%), LG화학(0.13%), 현대모비스(2.18%), LG생활건강(0.0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2곳, 하락 종목이 40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4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59p(0.08%) 내린 761.42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57p(0.21%) 상승한 763.5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장중 756.77까지 밀렸지만, 이후 하락폭을 점진적으로 만회해 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0원 오른 1141.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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