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22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프리미엄 타이어 '알렌자 001'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알렌자 001 타이어는 국내에 18~21인치 휠 사이즈의 총 16개 규격으로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포르쉐 카이엔, BMW X3‧X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디스커버리5,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을 주 대상 차종이다. 알렌자 001은 브리지스톤만의 생산 공정 및 테스트 기술인 '얼티마트 아이'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됐다.
브리지스톤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어가 실제 주행 조건에서 노면과 접촉하는 부분을 측정해 그래픽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며 "이를 통해 타이어의 제동력과 주행 안정성 등 성능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설계대로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렌자 001 트레드 설계에는 멀티 라운드 블록 구조(MRB)와 챔버링 기술로 타이어와 노면과의 접촉이 평평하게 유지되고 균일한 마찰력을 유지해 제동력과 조향력을 개선했다.
멀티 라운드 블록 구조는 타이어의 블록들을 최적의 둥근 형태로 배열해 타이어와 지면의 접촉 압력을 높여 제동력과 직진 성능, 조향 반응 속도를 향상해준다.
이밖에도 운행 중 타이어가 지면과 접촉할 때 트레드의 변형을 줄여줌으로써 트레드의 불규칙 마모를 감소시키는 3D 형태의 M자형 트레드 사이프 설계를 적용했다. 이 기술로 알렌자 001의 수명은 브리지스톤의 다른 SUV 타이어들보다 11%가량 길어졌다고 브리지스톤 측은 설명했다.
김헌영 브리지스톤코리아 대표이사는 "알렌자 001은 해외 시장에서 이미 프리미엄 고성능 SUV에 장착되며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국내 SUV 운전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제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