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주차] 은행 1년예금 최고금리 年2.35%···케이뱅크 1위 행진 멈춰
[4월4주차] 은행 1년예금 최고금리 年2.35%···케이뱅크 1위 행진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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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은행연합회 공시 취합.
표=은행연합회 공시 취합.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4월 넷째 주(22~26일)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KDB산업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제공하는 2.35%(이하 세전이자율)로 나타났다. 지난주 2.40%의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대규모 유상증자가 불발된 데 따라 예금 금리를 0.3%p 내린 탓이다. 

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예금상품금리비교에 따르면 4월 4주차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저축은행 제외) 1위는 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과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으로 2.35%의 금리를 제공했다. 2위는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으로 2.30%의 금리를 줬다.

3위는 2.20%의 금리를 주는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플러스)'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2.10%의 금리를 제공하는 BNK경남은행 '스마트정기예금'·'튜유더정기예금'·'e-Money 정기예금'이 차지했다. 산업은행 역시 'KDBdream 정기예금'의 금리를 지난주 대비 0.1%p 하향조정해 2.10%로 책정했다. 

케이뱅크는 지난주 2.40%의 최고 금리를 제공하던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0.3%p나 떨어뜨린 2.10%로 공시했다. 케이뱅크는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도 전주와 비교해 0.1%p 내려 2.10%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 17일 금융위원회가 KT가 신청한 케이뱅크 대주주(한도초과보유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하면서 대규모 운영자금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KT가 최대주주가 되는 것을 전제로 5900여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었다. 케이뱅크는 이미 지난 9일 대표 대출상품인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를 일시중단하는 등 대출 영업 속도조절에 들어간 상태다. 

NH농협은행은 '왈츠회전예금2'의 금리를 전주 대비 0.07%p 올려 1.85%로 공시했다. 광주은행은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과 '플러스다모아예금'의 금리를 지난주와 비교해 0.01%p 올려 1.56%, 1.46%로 각각 책정했다. 

반대로 우리은행은 '키위정기예금2차(확정형)'에 1.45%의 금리를 책정해 은행 가운데 최하위 금리를 제공했다. 

이외에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1.55%)'·KEB하나은행 '하나머니세상정기예금(1.55%)' △우리은행 '우리 웰리치100 정기예금(회전형)(1.60%)'·신한은행 '신한S드림정기예금(1.60%)'·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홈앤세이브예금(1.60%)' 등의 금리도 비교적 낮았다. 

공시된 금리는 세금공제전 연이율이며, 가입금액 등에 따른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은 각 영업점의 기준금리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비교공시 정보는 은행의 다양한 금융상품 중 일부 중요 상품을 중심으로 금리와 수수료를 은행간에 개략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참고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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