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전국 아파트값 '18주 연속' 하락···서울 '0.01%↓'
[주간동향] 전국 아파트값 '18주 연속' 하락···서울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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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월 셋째 주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내림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매수 심리 위축으로 인한 거래 절벽이 길어지고 있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2월 둘째 주 이후 18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떨어졌다. 서대문구(0.04%)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초구(-0.06%), 송파구(-0.06%), 동작구(-0.04%), 성북구(-0.04%), 강남구(-0.04%)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중 서초구의 경우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재산세 상승 압박으로 급매물을 내놓는 매도 수요가 늘었지만, 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서울시의 이주 허가 보류로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시기가 미뤄지면서 회복세가 더딘 모양새다.

수도권은 0.02% 하락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0.18%)과 수원 권선구(-0.10%), 고양 일산서구(-0.08%), 용인 수지구(-0.07%), 수원 장안구(-0.07%) 등의 내림폭이 컸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내렸다. 비수기로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세 위축에 따른 매매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서울(-0.02%)과 수도권(-0.04%),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8%) 모두 전주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성북구(-0.18%), 금천구(-0.07%), 서초구(-0.06%), 동대문구(-0.05%), 영등포구(-0.04%) 등이 하락했고, 5개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 광주, 대전은 보합(0.00%)을, 울산(-0.14%), 부산(-0.03%)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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