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1%대 급락했던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18p(0.46%) 오른 2223.95를 나타내며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장보다 9.65p(0.44%) 오른 2223.4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소매판매 지표 호조와 새내기주 급등, 특검보고서 소화에 상승 마감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0p(0.42%) 상승한 2만6559.5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58p(0.16%) 상승한 2905.03에, 나스닥 지수는 1.98p(0.02%) 오른7998.06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1 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반등에 성공했는데, 특히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축소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억원, 18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6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276억4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1.32%), 화학(0.78%), 전기전자(0.71%), 종이목재(0.51%), 의료정밀(0.46%), 제조업(0.48%), 서비스업(0.42%), 은행(0.34%), 증권(0.21%), 전기가스업(0.1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14%), 보험(-0.70%), 기계(-0.32%), 섬유의복(-0.19%), 운수창고(-0.22%), 금융업(-0.14%), 통신업(-0.2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SK하이닉스(3.16%)와 LG화학(0.27%), 셀트리온(1.23%), 삼성바이오로직스(2.08%), LG생활건강(1.21%) 등이 강세고, POSCO(-2.04%), 현대모비스(-0.86%) 등은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9곳, 하락 종목이 26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76p(0.90%) 오른 760.2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90p(0.52%) 오른 757.4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