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COO에 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영입
현대차, 글로벌 COO에 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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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매법인장·북미권역 본부장 겸직···실적개선·사업고도화 지휘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사업 판매 회복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 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닛산의 전사성과 총괄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을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 본부장도 겸직하게 되며 5월 1일부터 실무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미주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시점"이라며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한편,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 및 책임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입한 권역본부 체제가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무뇨스 신임 사장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을 통해 현대차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주요 핵심부문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디자인 총괄에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상품본부장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전략기술본부에 지영조 사장 등을 임명했다.

다음은 프로필

◇인적사항 

-1965년 스페인 생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 핵공학 박사

-IE 경영대학 MBA

◇주요경력  

-2016~2019 닛산 전사성과담당(CPO) 겸 중국법인장

-2014~2016 닛산 북미 법인장

-2004~2014 닛산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멕시코 법인장

-1999~2004 도요타 유럽법인 스페인·포르투갈 판매 마케팅 담당

-1996~1999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네트워크 팀장

-1989~1996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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