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신약 잠재 모멘텀 기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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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19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비용 증가로 이익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신약 잠재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2366억원, 영업이익은 15.3% 하락한 163억원으로 시장기대치 매출액 2365억원에는 부합하지만 영업이익 177억원에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 하락의 주 요인은 R&D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매분기 유사하게 집행된다는 가정으로 전년동기(155억원) 대비 61억원(39%) 증가한 2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최근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경구용 대장암치료제 벨코불린과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면서, 빅파마로부터 면역항암제를 무상으로 지급받아 병용 임상을 앞두고 있다"며 "경구용치료제이고, 대장암은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아 수월한 환자모집이 기대되며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된다면 기술수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벨코불린 3상 진입, 이중항암신약 CKD-702(폐암)과 2세대 CETPi 고지혈증치료제 CKD-508의 하반기 전임상 완료가 예상된다"며 "이 밖에도 내년 상반기 CKD-506(HDAC6i,자가면역질환)의 유럽 2a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벨코불린의 3상 진입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임상 등 파이프라인의 펀더 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R&D 투자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신약 모멘텀은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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