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본사, '세계 최고 권위 건축상' 수상
아모레퍼시픽 본사, '세계 최고 권위 건축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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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이 국내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주최 'CTBUH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본사 건물이 '100-199미터 높이 고층 건물' 부문과 '공간 인테리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CTBUH는 건축물도 자연, 도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과 건물 자체 가치에 집중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건물은 '기계전기설비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출전한 3개 부문 모두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100-199미터 높이 고층 건물 부문 대상은 출품작 수가 가장 많고 관심도도 높은 부문이라는 점에서 위상과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CTBUH는 초고층 건축과 도시 건축에 관한 최고 권위의 국제 단체다. 세계적인 건축 분야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콘퍼런스를 개최해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 발표한다. 각 부문은 높이와 기술, 디자인, 창의, 도시환경 등 건축학적 기준에 따른 20개로 나뉜다. 올해 어워즈는 8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에서 열렸다. 

2017년 10월 준공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지하 7층에 지상 22층, 연면적 18만8902m²(약 5만7150평) 규모다.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를 맡았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를 개방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 지역 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형태를 구현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지난해에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및 국토교통부장관상, 한국건축가협회상 건축가협회장상, 대한민국조경문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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