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분식회계 의혹···증권업계 시각 '분분'
하나투어 분식회계 의혹···증권업계 시각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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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분식회계 의혹이 나온 하나투어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이 분분하다. 

의혹이 제기되면서 17일 하나투어는 9.8%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했음에도 외국인은 매수에 나섰다. 기관이 매도한 반면 사모펀드는 매수에 나서면서 이번 의혹에 대한 경계 심리와는 다소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18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는 정산 기간과 시점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식의 문제일 뿐 회계 분식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해당 의혹이 회계 분식으로 판결이 날 가능성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양, 대한전선,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등 최근 회계 문제로 경영진이 구속되거나 주식 거래가 정지된 기업들도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의혹에 대한 지나친 경계심을 갖을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반면 대다수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의혹에 대한 결론이 밝혀질 때까지는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실적을 조작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진정서가 금감원에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나투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투어의 홍콩 담당 협력업체가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수·과수 처리를 통해 환율로 계산한 금액보다 더 적은 행사비를 지급하면서 실적이 조작됐다는 의혹이다.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에 들어가면서, 이번 의혹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장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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