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매출 다변화로 다방면의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170만원, 투자의견 '매수'의 의견을 밝혔다.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한 1267억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1조1327억원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화장품의 경우, 중국 내 후(whoo) 채널 확대, 숨(su:m) 고가 라인 출시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해 전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료 부문에서 전체음료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해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생활용품의 경우 해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구조적 부진으로 5.2% 하락해 전체 생활용품 매출액은 2.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전체 화장품 매출액에서 4대 럭셔리 제품의 비중이 올해 73.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화장품 채널별로는 면세점과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26.1% 늘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화장품 사업부 내 4대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 성장 속도 가속화 △중국 외 해외 지역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 기대치 상회 △생활용품 부문 해외 매출 확대가 내수 부진 상쇄 등의 상황일 때 각각 상향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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