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6% "현금 보유 100만원 미만"
중소기업 76% "현금 보유 10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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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100만원 미만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비중이 75.8%로 조사됐다. 1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2.1%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작년 10월22일부터 12월5일 전국의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1100명과 종사자 5인 이상 기업체 110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업은 대부분(75.8%) 100만원 미만의 현금을 보유중이며 1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2.1%에 그쳤다. 2015년 기준 100만원 미만 76.6%, 1000만원 이상 3.2% 대비 거의 변동이없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보유 목적별로는 거래용 가운데 일상적인 운영자금이 6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비용(비상자금)은 31.3%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음식‧숙박업 등의 현금보유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1000만원 이상 현금 보유업체 비중은 건설업(7.7%), 음식‧숙박업(4.8%), 사업지원 서비스업(4.5%) 순이었다. 

현금거래가 많은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전통시장 내 상점, 고속도로 요금소, 환전업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별도 조사한 결과, 향후 현금 없는 사회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가계(48.7%)나 일반기업(45.9%)보다 낮다고 응답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64.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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