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40선 혼조···개인·외인 vs 기관 '공방'
코스피, 2240선 혼조···개인·외인 vs 기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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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240선을 두고 등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7p(0.00%) 오른 2242.95를 나타내며 13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p(0.08%) 내린 2241.06에 출발한 이후 2240선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에 소폭 하락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3p(0.10%) 하락한 2만6384.7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3p(0.06%) 하락한 2905.58에, 나스닥 지수는 8.15p(0.10%) 내린 7976.01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금융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업종별 이슈에 따라 등락이 이뤄지는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며 "한국 증시도 상승 폭을 확대할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상승세가 이어지기보다는 글로벌 증시와 마찬가지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407억원, 개인이 18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2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159억5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섬유의복(-1.89%)과 의료정밀(-1.67%), 증권(-1.40%), 비금속광물(-0.95%), 화학(-0.80%), 음식료업(-0.76%), 기계(-0.65%), 금융업(-0.51%), 전기가스업(-0.39%), 보험(-0.41%), 제조업(-0.07%)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수장비(1.20%), 종이목재(0.52%), 은행(0.33%), 유통업(0.24%), 건설업(0.03%), 운수창고(0.14%)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0.38%)와 현대차(1.99%), LG화학(0.13%), 셀트리온(0.49%), 삼성바이오로지스(0.27%), 신한지주(0.33%) 등이 오름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21%)가 사흘 만에 반락했고, POSCO(-0.19%), LG생활건강(-0.42%) 등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33곳, 하락 종목이 57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0p(0.59%) 내린 762.2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84p(0.11%) 오른 767.5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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