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MW 뉴 3시리즈 "강렬했고, 화려했고, 짜릿했다" 
 [시승기] BMW 뉴 3시리즈 "강렬했고, 화려했고, 짜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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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정석, 뉴 3시리즈 7세대까지 성공적 진화
(사진= 권진욱 기자, BMW그룹코리아)
BMW 신형 3시리즈 주행사진 (편집=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도(양평) 권진욱 기자] "쫄깃쫄깃한 느낌 참 오랜만에 맛봤다."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하는 그 맛은 일품이었다. 

신형 3시리즈를 지난주 시승했다. 1975년에 1세대(E21) 모델이 첫선을 보인 후 전 세계에서 1550 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이자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3시리즈는 7세대 모델로 스포츠 세단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7세대 모델은 외관부터 남달랐다.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에서 강인한 인상을 주었다. 후면부는 간결해진 3차원 L자형 리어램프는 차체를 넓어 보이게 했다. 여기에 듀얼 배기파이프는 스포츠 세단임을 강하게 어필했다.

외관은 확연히 커졌다. 전장은 76mm 길어진 4709mm, 전폭은 16mm 늘어난 1827mm, 전고는 6mm 높인 1435mm, 휠베이스는 41mm더 길어진 2851mm로 차체 크기는 더욱 커졌다. 

(사진= 권진욱 기자, BMW그룹코리아)
 신형 3시리즈 정측면과 후측면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7세대 3시리즈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행 5, 7시리즈와 같은 CLAR플랫폼으로 개발되어 경량화시켰다. 좌우 바퀴 간격도 앞뒤는 각각 43mm와 21mm로 넓어졌다. 스포티한 주행환경에서 안정성과 주행 감각이 향상됐다. 

외관만큼 실내도 풀 체인지모델 답게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12.3 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센터디스플레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확보하고 시선 분산을 최소화했다.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실내 버튼 수와 버튼 배열이 단순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심플해졌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 시스템과 콘틑롤 버튼, 기어노브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스타트 버튼 등 이전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BMW그룹코리아)
3시리즈 실내 인테리어 모습. (사진=BMW그룹코리아)

이날 김누리 신형 3시리즈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며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는 간결하고 단순화시켰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아하면서 엣지있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실내는 육각형으로 디자인이 바뀌면서 군데군데 엣지와 캐릭터 라인을 줘 실내에서도 3시리즈만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승차는 신형 3시리즈 럭셔리 디젤 모델이었다.  320d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을 갖춘 터보 디젤엔진(B47)에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가장 많이 판매된 3시리즈 모델이어서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했다. 

시승 구간은 코엑스 광장을 출발해 경기도 양평까지 왕복 2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 코스는 뉴 3시리즈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고속화도로와 와인딩 코스 등 다양하게 짜여 있어 뉴 3시리즈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체험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 권진욱 기자, BMW그룹코리아)
3시리즈 주행 컷 (사진= BMW그룹코리아)

주행성능, 제동성능, 정교한 조향장치까지 이전 모델보다 강화된 느낌을 받았다. 무게도 55kg 가벼워져 민첩한 핸들링으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었다. 승차감도 이전과 달라진 느낌이었다. 편안하고 쾌적했다. 

가속력은 칭찬이 아깝지 않았다. 가속페달에서 느껴지는 힘이 인상적이었다. 직선주로에서 가속력은 찌릿함을 느낄 정도로 퍼포먼스는 최고였다. 고속구간과 와인딩 구간에서 준중형 3시리즈는 차체의 흔들림 없이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이번에 새롭게 탑재된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은 매우 돋보였다. 이 기능은 전진 주행한 50m의 주행기록을 저장해 왔던 길을 저속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감탄이 절로 나왔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변화도 인상적이었다. 사이즈가 커졌고 정보도 다양하게 표시돼 운전하는 동안 고개를 좌우로 돌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사진= 권진욱 기자, BMW그룹코리아)
(사진= 권진욱 기자)

그리고 넉넉한 헤드룸과 2열의 부족함 없는 레그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실내의 쾌적한 공간은 대쉬보드를 슬림 하게 디자인하고 필요 없었던 부분을 과감하게 버림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BMW 7세대 3시리즈 출시는 BMW코리아가 그동안의 악재를 털고 재도약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어 보였다. 

시승을 마친 후 차가 넓어지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에 반자율주행 시스템에 편의사양에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차급을 뛰어넘는 편안함과 외부 소음, 노면의 진동 등을 걸러내는 정숙성이 상상 이상이었다. 준중형 세단 구매를 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7세대 3시리즈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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