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영구임대 주택에 에어컨을 기본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온열 질환자가 4300명 이상 발생했으며, 그 중 60세 이상 질환자가 1700여명으로 약 40%에 해당한다. 그러나,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61%에 이르지만, 에어컨이 설치된 세대는 전체 세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LH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올해도 무더위가 예상돼 임대주택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에어컨을 기본으로 설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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