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 첫 타깃 'KB금융·한화생명'···이유 있나?
부활한 금감원 종합검사, 첫 타깃 'KB금융·한화생명'···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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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신한금융' 낙점 ···'채용비리' 논란 공통점
"삼성생명, 보복검사 논란 부담 후순위 배치" 관측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KB금융과 한화생명을 종합검사하기로 했다.

13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부활시킨 종합검사 대상으로 은행권에서는 KB금융과 국민은행, 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을 각각 선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과 재무건전성, 시장 영향력 등 4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뒤 결과가 미흡한 회사를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선 국민은행과 함께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이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은행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세부적인 검사를 받지 않은 데다 '채용 비리'에 연루된 은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초 보험업계에선 즉시연금 지급 문제를 두고 금감원과 갈등 관계였던 삼성생명이 첫번째 종합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복검사 논란 소지가 있어 후순위로 배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화생명에 대해서는 보험금 미지급과 불완전판매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종합검사에 필요한 사전자료를 검토한 이후 이르면 다음 달부터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다른 회사로도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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