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원유재고평가손 1Q 반영···실적 개선 제한적"-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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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원유재고평가손실이 1분기에 반영되며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4분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재고평가손실 중 일부가 올해 1분기에 재무제표에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폭을 제한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2,302억원으로 지난 4분기 대비 7.7%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파라자일렌의 가격차(PX Spread)는 견조하지만, 벤젠 가격차(BZ Spread)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 역시 이익 개선을 제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기유부문 1분기 영업이익도 6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정도 줄어들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증설을 통한 EV 배터리 모멘텀은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와 같은 요소들을 감안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9% 줄어든 12조4,218억원, 영업이익은 3,042억원(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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