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째 하락세···'낙폭은 감소'
서울 아파트값 22주째 하락세···'낙폭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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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하락폭은 감소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0.01% 감소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0.09% 하락하며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0.02% 줄었고, 수도권(-0.07%)과 지방(-0.10%)에서도 하락폭이 감소했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은 0.10% 떨어졌다. 3월 4주차(-0.07%)에서 전주보다 0.11% 하락하며 하락폭이 크게 줄어든 뒤 4월 들어 계속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강동구(-0.29%)는 서울 지역구 중 유일하게 0.2%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뒤 이어 △서초(-0.11%) △송파(-0.06%) △강남(-0.03%) 순이었다.

그 외 지역구별로는 △양천구(-0.13%) △용산구(-0.10%) △강서구(-0.08%) △노원구(-0.08%) △동작구(-0.07%) △서대문구(-0.07%) △구로구(-0.05%) △성북구(-0.05%) △관악구(-0.04%) △동대문구(-0.04%) △성동구(-0.04%) △중구(-0.04%) △영등포구(-0.03%) △마포구(-0.03%) △강북구(-0.02%) △중랑구(-0.02%) △광진구(-0.02%) △도봉구(-0.01%) 등 강남 4구를 포함해 서울 내 22곳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금천구(0%) △은평구(0%) △종로구(0%) 등 3곳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은평구는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의 하락세가 진정돼 보합으로 전환했고,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기존 아파트 수요가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는 대출 규제, 세제 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구매·보유 부담 및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22주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는△충북(-0.26%) △울산(-0.18%) △경북(-0.15%) △충남(-0.14%)  △전북(-0.13%) △경남(-0.11%) △부산(-0.10%) △강원(-0.10%) △경기(-0.09%) △서울(-0.07%) △대구(-0.05%) △대전(-0.05%) △세종(-0.05%) △제주(-0.03%) △광주(-0.02%) 등 15곳에서 하락세를 기록했고, △인천(0%)은 유일하게 보합세를, △전남(0.01%)은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하락하며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이 0.0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6%)을 비롯한 수도권(-0.10%)에서 하락세가 감소했고, 지방(-0.10%)에서만 하락세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2%), 대구(0.01%)는 상승, 충북(-0.26%), 울산(-0.24%), 경남(-0.18%), 세종(-0.17%), 강원(-0.15%), 경기(-0.13%), 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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