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미국 에탄 분해시설(ECC)과모노에틸렌글리콜(MEG)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83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3.2% 증가한 28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 분기 대비 실적개선은 주로 재고효과에 따른 올레핀(Olefin), 롯데첨단소재 등의 실적개선 및 인도네시아 타이탄(Titan) 가동률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C 타이탄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가동률 70% 중반에서 최근 90% 후반대로 가동률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타이탄 가동률 상승 효과 및 미국의 ECC와 MEG 증설효과는 2분기부터 기대해 볼 수 있는 실적 개선 요인"이라며 "최근 인도네시아 타이탄의 가동률은 90% 후반까지 상승했고, 높아진 가동률은 2분기부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 MEG는 지난 2월 상업가동에 들어간 바 있지만 가동률이 80%대에 머물고 있다"며 "미국 ECC 가동시 100%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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