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인크로스에 대해 SK텔레콤 피인수 후 계열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인크로스 지분 34.6%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NHN이 보유했던 인크로스 전량을 주당 1만9200원에 인수, 총 인수금액은 약 534억9993만원이다.
김수민 연구원은 "SKT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을 통해 미디어·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5G 시대 본격화로 초고화질 동영상, 가상현실(VR) 등 뉴미디어 광고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매체 발굴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캡티브(내부 계열사 거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그룹사 물량은 취급고 약 10~15%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SKT 5G 관련 브랜드 광고 등 확대될 경우 취급고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OTT, Btv, 11번가, T맵 등 SKT 보유매체와의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인크로스가 판매 대행사 선정 시 렙사로써 경쟁력이 강화되고, 올 3분기 옥수수-푹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전략적 역할 또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화된 바는 없어 실제 시너지와 실적 영향 등은 확인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