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여객기 긴급 회항···대한항공 "조류 충돌 원인"
제주행 여객기 긴급 회항···대한항공 "조류 충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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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1일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KE1203편 여객기(B737-900)가 긴급 회항한 이유와 관련해 "항공기 점검 결과 이륙 중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1일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KE1203편 여객기(B737-900)가 긴급 회항한 이유와 관련해 "항공기 점검 결과 이륙 중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11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기가 조류 충돌사고로 인해 공중에서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KE1203편 여객기(B737-900)가 긴급 회항한 이유와 관련해 "항공기 점검 결과 이륙 중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당 항공기 기장은 이륙 상승 중 동체 하부서 진동을 감지한 뒤 안전 측면을 고려해 곧바로 회항을 결정했다. 항공기는 몇 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이륙 38분 만인 8시12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당시 비행기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제보에 소방차 여러 대가 출동했지만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188명은 해당 항공기에서 내린 뒤 대체 항공편을 제공받았다. 항공편은 약 2시간 지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진에서 발생 된 불꽃 및 소음은 조류 엔진 충돌 과정에서 공기와 연료의 혼합 비율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며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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