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11일 오후 2시 40분께 경북 구미국가산업3단지 효성 1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A 씨가 기계장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청업체 직원 4명이 높이 150㎝, 지름 60㎝의 원통형 장비를 떼다가 A 씨가 장비에 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 씨는 다른 장비로 교체하는 작업 중 원통형 장비가 넘어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장비는 섬유를 뽑는 액체가 주입된 쇳덩어리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구미고용노동청과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위법사항이 있으면 처벌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근로자 B 씨가 와인더(필름을 감는 장치)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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