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 최장' 코스피, 10거래일째 상승···2220선 강보합
'10년 만 최장' 코스피, 10거래일째 상승···222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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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818억원어치 사들여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 2220선을 지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05p(0%) 오른 2224.44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30p(0.15%) 상승한 2227.69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230.41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나가며 2210선까지 밀렸다. 막판 외국인이 '사자' 전환하며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10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09년 7월 14∼28일에 11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근 10년 만의 최장 기간 오름세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81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한 개인은 1107억원, 기관은 159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77억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1.45%)와 의료정밀(1.18%), 의약품(1.08%), 섬유의복(1.05%), 건설업(0.59%), 운수장비(0.55%), 화학(0.49%), 유통업(0.43%), 종이목재(0.39%), 기계(0.30%), 서비스업(0.27%)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10%), 철강금속(-0.74%), 통신업(-0.74%), 은행(-0.47%), 전기전자(-0.52%), 증권(-0.35%), 음식료업(-0.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96%)와 SK하이닉스(-0.25%), LG화학(-0.13%), POSCO(-1.28%) 등이 떨어졌다. 현대차(0.39%), 셀트리온(2.43%),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생활건강(1.61%), 현대모비스(0.2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57곳, 하락 종목이 25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4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34p(0.83%) 오른 766.49로 장을 마쳐 10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전일보다 2.00p(0.26%) 상승한 762.1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6%)와 신라젠(0.61%), 바이로메드(0.18%), 포스코케미칼(1.98%), 메디톡스(3.27%), 스튜디오드래곤(2.11%), 펄어비스(1.10%), 셀트리온제약(0.87%) 등 시총 상위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80원 오른 1139.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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