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영향으로 이익 증가 전망"-하이투자證
"대웅제약, '나보타' 영향으로 이익 증가 전망"-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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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대웅제약에 대해 신약 나보타의 해외수출 증가와 국내 매출 증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익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웅제약은 별도기준 매출액 2385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5% 늘어난 1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 부문별로는 병원처방약(ETC) 1715억원, 일반의약품(OTC) 228억원, 수출 223억원, 기타 209억원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TC 부분에서는 포시가(당뇨병), 제미글로(당뇨) 등 도입 품목의 성장세를, 수출은 지난달 말 선적한 미국향 나보타의 금액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기준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이 3.3%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나보타의 매출액 비중이 높아질수록 대웅제약의 이익수준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수출입통관데이터에서 소액이지만 미국향 나보타 수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1분기 실적에는 약 25억원 가량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선적을 계획 중으로 2분기에는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4, 5월 미국향 보톡스 수출입데이터를 통해 일정부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월 나보타 선적 본격화를 비롯해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견 발표, 5~6월 미국 출시, 7월 유럽허가 등 하반기로 갈수록 나보타 기반 성공스토리는 점점 확고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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