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9거래일째 상승···2220선 탈환
코스피, 기관 '사자'에 9거래일째 상승···222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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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이후 최장 상승 행진···코스닥은 반년 만에 760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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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아흐레 연속 상승, 222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83p(0.49%) 오른 2224.39로 9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7.36p(0.33%) 하락한 2206.2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거센 매수세에 상승 반전한 뒤 장중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수가 2220선에 마감한 건 지난 2월27일(2234.79)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또, 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9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는 지난해 8월 17∼29일(9거래일) 이후 최장 기간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대로 2.6%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안도감이 반영되면서 증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매매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32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269억원어치 순매도했고, 9거래일 만메 '팔자' 전환한 외국인도 36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71억4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2.12%)과 운수창고(1.69%), 의약품(1.32%), 통신업(1.27%), 서비스업(1.16%), 비금속광물(0.93%), 섬유의복(0.86%), 보험(0.76%), 운수장비(0.74%), 보험(0.76%), 운수장비(0.74%), 은행(0.68%), 음식료업(0.57%), 의료정밀(0.52%), 유통업(0.51%), 철강금속(0.46%) 등 대부분이 올랐다. 화학(-0.23%), 기계(-0.22%0는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1%)와 SK하이닉스(1.03%)가 각각 나흘, 사흘 만에 반등했고, LG화학, 현대차(0.39%), 셀트리온(0.49%),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모비스(0.67%)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LG생활건강(-0.90%)은 약세 마감했고, POSCO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58곳, 하락 종목이 25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9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34p(0.44%) 오른 760.15로 장을 마쳐 9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전일보다 1.08p(0.14%) 하락한 755.7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반전한 뒤 외국인도 '사자' 전환한 데 힘입어 장중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지수가 종가 기준 760선에 안착한 건 지난해 10월8일(767.15)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50원 내린 1138.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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