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25만명 증가···고용률 60.4% '역대 최고'
3월 취업자 25만명 증가···고용률 60.4% '역대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큰폭 증가···17만2000명, 8.6%↑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 이어가
취업희망자들이 24일 KB굿잡 취업박람회장에 마련된 채용게시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4%로 1983년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2월 26만3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취업자 증가 폭을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000명으로 줄어든 후 올해 1월(1만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8.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7.7%), 농림어업(7만9000명·6.6%)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10만8000명·-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000명·-3.1%), 금융 및 보험업(-3만7000명·-4.5%) 등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3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11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명(-4.8%) 감소했다. 작년 6월(-2만6000명) 이후 계속 증가하던 실업자는 9개월 만에 줄었다.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8%로 0.8%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률이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상승해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마이너스이지만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1∼2개월 지켜보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