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EU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출발
코스피, 美·EU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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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EU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했다.

10일 오전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93p(0.36%)하락한 2205.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36p(0.33%) 하락한 2206.20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충돌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44p(0.72%) 내린 2만6150.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7p(0.61%)빠진 2878.20에, 나스닥 지수는 44.61p(0.56%) 하락한 7909.2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은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 지급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약 110억 달러어치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세 부과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맞서 EU도 미 정부가 보잉사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응해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37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9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17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4억2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은행(-1.36%), 화학(-0.78%), 전기전자(-0.74%), 종이목재(-0.54%), 운수창고(-0.14%), 금융업(-0.36%), 건설업(-0.48%), 철강금속(-0.28%), 유통업(-0.09%)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의약품(1.21%), 서비스업(1.04%), 보험(0.20%), 통신업(0.7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1.29%)를 비롯해 LG화학(-0.78%), POSCO(-0.27%), LG생활건강(-0.83%), 현대모비스(-1.11%), 신한지주(-0.66%), 삼성물산(-1.79%)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1.71%), 삼성바이오로직스(0.70%), NAVER(0.41%)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40곳)이 상승종목(340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0p(0.24%) 하락한 755.0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08p(0.14%) 하락한 755.7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3%), 신라젠(-0.91%), 바이로메드(-0.26%), 포스코케미칼(-1.48%), 에이치엘비(-1.14%), 스튜디오드래곤(-1.20%), 펄어비스(-1.04%)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CJ ENM(0.26%), 메디톡스(2.31%), 휴젤(8.00%) 등은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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