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눈·비 그치고 기온 '뚝', 칼바람에 '쌀쌀'…봉화 '눈 25㎝'
[오늘날씨] 눈·비 그치고 기온 '뚝', 칼바람에 '쌀쌀'…봉화 '눈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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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태백시 철암동 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태백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22.5㎝의 눈이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강원 태백시 철암동 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태백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22.5㎝의 눈이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수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눈·비가 그친 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쌀쌀하겠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동해안에는 늦은 오후 시간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산불'을 불러왔던 건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쪽 산지에는 20㎝ 이상 눈이 쌓였으며 낮 동안 눈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교통 안전 및 산행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문제는 강원도. 강원 중남부 산간 지방과경북 북부 산간 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온이 낮은 강원과 경북 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고, 앞으로도 더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북 봉화에는 25. 2cm, 대관령에 21.1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그 밖의 강원 산간도 대부분 1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리겠다. 중부 지방에는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더 오겠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는데 오늘까지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다.

눈과 비가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14∼19도)보다 5∼10도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출근길은 우산과 더불어 따뜻한 옷차림도 준비하는게 좋겠다.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5.2도로 전날 아침보다 3도가량 떨어졌다. 낮에는 체감 추위가 더 심해진다. 서울의 낮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낮은 9도에 머물겠다. 칼바람까지 가세하면서 무척 쌀쌀하겠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꽃샘추위는 오래가진 않겠다. 모레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오전 5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5.2도, 인천 5.5도, 수원 5.3도, 춘천 5.1도, 강릉 2.6도, 청주 5.6도, 대전 5.3도, 전주 5.6도, 광주 6.3도, 제주 10.9도, 대구 5.3도, 부산 8.2도, 울산 7.4도, 창원 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0∼20m(시속 36∼72㎞)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먼바다에서도 남해 2.0∼6.0m, 동해 1.5∼5.0m, 서해 0.5∼4.0m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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