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활기 찾을까···서울·세종 등 분양전망 기대감↑
분양시장 활기 찾을까···서울·세종 등 분양전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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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양경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및 변동. (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세종 등 일부 지역의 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이달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9.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6.4p 상승했다.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서울(96.0, 16.4p↑) 전망치가 90선을 회복하고 경기(86.2, 12.5p↑)와 광주(83.3, 14.6↑) 세종(88.2, 10.0p↑)의 전망치가 80선을 회복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 봄철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 세종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HSSI 전망치가 상승했고 전국적으로도 전월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60선을 유지하며 분양사업 경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깔려 있단 분석이다.

3월 HSSI 실적치(65.6)는 전월보다 7.2p 상승하였으나 부산, 울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의 체감경기가 악화됐고,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홰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등의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전월 분양사업여건을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에 비해서는 대부분의 지역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분양물량 전망치는 95.4로 전월보다 6.6p 상승했으며, 미분양 전망치는 108.0으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당분간 미분양 위험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방의 주택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 확대에 대한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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