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째 상승, 2210선을 지키고 있다.
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0p(0.07%) 오른 2212.10를 나타내며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보다 1.72p(0.08%) 오른 2212.32에 출발한 이후 지수는 초반 약세를 나타낸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 1분기 실적 부담이 부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97p(0.32%) 하락한 2만6341.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3p(0.10%) 오른 2895.77에, 나스닥 지수는 15.19p(0.19%) 오른 7953.8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상승과 하락이 제한된 박스권을 보이면서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는데, 한국 증시도 기업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부담으로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3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8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도 127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개인은 홀로 53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53억8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6%)과 종이목재(1.04%), 의료정밀(0.55%), 섬유의복(0.27%), 기계(0.31%), 화학(0.16%), 운수장비(0.22%), 제조업(0.08%)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06%), 증권(-0.61%), 비금속광물(-0.51%), 철강금속(-0.37%), 서비스업(-0.42%), 건설업(-0.41%), 전기전자(-0.22%), 음식료업(-0.14%), 통신업(-0.0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75%)가 사흘째 하락세고, 현대차(-0.78%), POSCO(-0.72%), 신한지주(-0.22%) 등이 내리고 있다. LG화학(0.39%), 셀트리온(3.07%), 삼성바이오로직스(2.75%), LG생활건강(0.85%), 현대모비스(0.22%)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06곳, 하락 종목이 35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8p(0.34%) 오른 754.50울 가리키며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1.80p(0.24%) 오른 753.7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