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7거래일째 상승···2210선 '턱걸이'
코스피, 外人 '사자'에 7거래일째 상승···221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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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 2210선에 진입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9p(0.04%) 오른 2210.60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8.05p(0.36%) 상승한 2217.66에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오후 한때 2202.49까지 내렸다. 막판 외국인이 매수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2210선에 가까스로 안착했다.

매매주체별로는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친 외국인이 27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7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한 개인은 1031억원어치, 기관은 174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742억8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2.02%)과 운수창고(0.93%), 음식료업(0.82%), 운수장비(0.72%), 전기가스업(0.72%), 화학(0.64%), 의약품(0.51%), 유통업(0.51%), 종이목재(0.38%), 비금속광물(0.13%), 철강금속(0.10%), 금융업(0.04%)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은행(-3.24%), 증권(-0.57%), 기계(-0.55%), 전기전자(-0.55%), 통신업(-0.42%), 의료정밀(-0.40%), 보험(-0.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43%)가 1분기 '어닝쇼크' 잠정 실적 발표 뒤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1.39%), 현대모비스(-0.67%) 등이 내렸다. 현대차(1.59%), LG화학(1.59%), 셀트리온(1.82%), POSCO(0.55%), 삼성바이오로직스(0.44%), LG생활건강(0.5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9곳, 하락 종목이 37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21p(0.03%) 오른 751.92로 장을 마쳐 7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전일보다 3.61p(0.48%) 상승한 755.3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장중 750선 초반으로 밀렸다가, 막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10원 오른 1144.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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