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분양시장···지난주말 전국 견본주택에 '8만5000여명' 붐벼
'성수기' 분양시장···지난주말 전국 견본주택에 '8만5000여명'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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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찾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한양)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찾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한양)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꽃샘 추위도, 미세먼지도 없던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건설사들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봄 분양시장의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서울과 수도권, 대구 등의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간 8만5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5일 개관한 서울 동대문구 용문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에는 7일까지 3일간 3만여 명이 내방했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59층, 4개동,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분양가는 3.3㎡당 2714만원대로 전용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이다. 무주택자 및 1주택자 실수요자를 위해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중도금 최대 40% 대출을 알선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등이 정차하는 역세권 단지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C노선 등이 향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청량리 일대는 기존 생활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으며 개발호재도 풍부해 분양을 기다렸던 대기 수요들의 관심이 높다"며 "실내 설계에서도 선택폭이 넓고 다양한 수납공간 구성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선보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견본주택에도 주말 사흘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단지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 40·84㎡ 552가구와 오피스텔 66·83㎡ 225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산역 일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정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인근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도 개발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일산 신도시 아파트 노후화가 오래 지속된 만큼 같은 지역에서 찾아온 방문객 대부분은 평면구조, 인테리어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역세권 입지에 기존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크게 부각돼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에도 주말간 1만2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1153세대로 조성된다. 3.3㎡당 분양가는 890만원대로 형성됐으며, 부평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진접중학교 등을 도보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2021년 지하철 4호선 진접선이 개통되면 당고개까지 40여분 줄어들 예정이다. 단지는 남양주 평균 분양가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자유로운 비규제지역로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들어서는 한양의 '한양수자인 구리역' 견본주택에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대구에서 분양을 개시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1만3000여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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