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사회 공익 힐링 승마 사업' 규모 확대
한국마사회, '사회 공익 힐링 승마 사업'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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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방관 재활힐링 승마 시행 모습.(사진=한국마사회)
지난해 소방관 재활힐링 승마 시행 모습.(사진=한국마사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8일 소방공무원 대상 '사회 공익 힐링 승마 사업'을 지난해보다 1.5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가 지난 2018년 소방청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국민 안전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사회 공익 종사자가 대상으로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과 심리 치유를 한다. 승마 강습은 총 16회에 걸쳐 진행하며 강습비용은 무료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결과 우울 위험군이 24명에서 9명으로 줄었고 해리 경험(기억상실) 고위험군도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마사회는 올해 소방공무원에서 방역공무원과 군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규모도 4000명으로 늘렸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경우 전년도 1000명보다 1.5배 늘린 150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이번 강원 산불 진화 현장을 보며, 다시금 소방관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회 제일선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소방관이 경험해야 했던 극도의 스트레스가 승마를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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