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개인 투자성적 여전히 '저조'···'거꾸로 투자'에 수익률↓
1분기 개인 투자성적 여전히 '저조'···'거꾸로 투자'에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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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상위는 하락, 매도 상위는 상승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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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1분기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분기 개인들이 집중 사들인 아난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종목은 하락했다. 반면 개인 매도가 많았던 삼성전자, LG이노텍 등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같은 기간동안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아난티(-22.47%), 삼성바이오로직스(-14.57%), 신라젠(-12.40%), 롯데쇼핑(-12.10%), KB금융(-8.92%), 삼성엔지니어링(-7.74%), SK텔레콤(-7.71%)등이 8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아난티의 경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심리로 개인들의 매수가 집중됐지만, 결렬되면서 손실폭이 컸다. 

개인들의 집중 매수한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4.50%)와 삼성SDI(1.90%) 2개만이 상승했다.

반면 1분기 개인들이 집중 매도한 종목들은 오히려 상승했다. 

개인 순매도 1위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동안 15.23% 상승했고, LG이노텍과 호텔신라는 같은 기간 각각 40.38%와 30.51% 올랐다. 이외 SK하이닉스(22.44%), LG전자(19.59%), 삼성중공업(14.09%), 삼성에스디에스(14.08%) 등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급등했다.

1분기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8.24%에 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편 1분기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2.3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15.23%)와 SK하이닉스(22.44%), 삼성SDI(1.90%), LG화학(8.61%) 등 9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한 종목은 한국전력(-12.19%) 뿐이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도 8.17%를 기록했다. 10개 종목 중 현대차(4.82%), 현대모비스(12.70%), LG전자(19.59%),호텔신라(30.51%) 등 8개가 상승한 반면 KB금융(-8.92%)과 SK텔레콤(-7.71%) 등 2개 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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