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실적부진 예상범위···2Q 기점 개선"-BNK證
"삼성전자, 1Q 실적부진 예상범위···2Q 기점 개선"-BNK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BNK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 범위 내에서 나타났고, 2분기를 기점으로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60.3% 감소한 52조원, 6조2000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D램과 낸드 가격 하락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되고, 디스플레이(DP) 부문의 플렉서블 OLED 가동률 하락과 A4 감가상각비가 반영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조원, 소비자가전 4000억원, 모바일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과 디스플레이 6000억원 손실을 기록한 걸로 추정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부진한 가운데 모바일 부문에서 갤럭시S10의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2분기부터는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이미 증가한 메모리 제고 수준과 더딘 수요를 감안하면 2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의 급격한 둔화는 다소 힘들 것"이라며 "다만 3월부터 수요 개선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고, 최근 인텔이 발표한 케스케이드 레이크(cascade lake) CPU는 데이터센향 수요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의 가동률이 1분기와 유사하게 낮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LCD 가격의 반전으로 적자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