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 "트래버스·콜로라도 출시 '약속 이행'"  
[인터뷰]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 "트래버스·콜로라도 출시 '약속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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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콜로라도 한국시장에서 쉐보레 제품 라인업 강화 역할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총괄 부사장의 인터뷰 모습. (사진=한국지엠)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총괄 부사장의 인터뷰 모습. (사진=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시장에서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좋은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이는 한국지엠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이후 사내 문제로 남은 부평과 창원공장 역시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황에도 지난달 가격 재조정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와 중형세단 말리부와 소형 SUV 트랙스가 각각 30.1%, 47.5% 성장하며 판매 실적은 5개월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국지엠은 한국 철수 등 그동안 이어지던 논란 해소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아태지역 본부를 인천 부평 한국지엠 본사에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도 이번 아태지역본부 설립은 '한국 철수'가 아닌 국내에 장기간 남겠다는 한국지엠의 의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만난 것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 2019 서울모터쇼에서다.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부평공장에서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으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우리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대형 SUV '트래버스'와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올 하반기 출시를 확정한 것도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오늘은 한국지엠에도 기쁜 날"이라면서 "서울모터쇼를 통해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공식 소개했으며 내년 초에는 글로벌 SUV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타호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고객 수요를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통해 추후 결정을 하는데 참조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먼저 한국 시장 철수설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한국을 떠날 생각은 전혀 없다. 이번 서울모터쇼 참가가 한국 시장에서 계속 사업을 해나갈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 임을 알아줬으면 한다" 

한국 지엠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톨레도 부사장은 "모터쇼 기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받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것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서 제품 도입에 적용할 것이다"며 "이번에 타호를 선보인 것도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국내에 출시되는 콜로라도에 대해 톨레도 부사장은 "한국에 선보일 모델은 다양한 편의 장비와 안전장비가 적용된 모델이다"라며 "도심뿐 만 아니라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레저 용도의 차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측은 내수판매 증진 전략을 포트폴리오 확대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저 틀레도 부사장은 "신규 모델은 신규 모델이 있고 기존 모델은 기존 모델의 역할이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만족과 고품질 제공을 통해 내수판매 증진과 새로운 세그먼트 추가도 내수 판매 증진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케팅 캠페인이 새롭게 시작했다"라며 "타이틀이 search engine for your real life(의미 있는 삶을 위해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나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년간 15개의 신규 모델을 소개하기로 약속했었고 이행 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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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2019-04-05 19:59:27
개소리야 생산안하고 수입만하면서 국내기업경기
도움 안돼는외국자본 도와줘라 하면서 사겠어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