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닷새째↑···226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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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750선 탈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닷새 연속 상승하며 2200선을 지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26p(0.15%) 오른 2206.53로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2.24p(0.10%) 하락한 2201.04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216.15까지 올라섰다가 2200선을 밑도는 등 변동성을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200선에 안착했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론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정보기술(IT) 업종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차익 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7억원, 142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379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105억9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기계(1.57%)와 섬유의복(1.05%), 통신업(0.91%), 의료정밀(0.80%), 은행(0.65%), 운수장비(0.51%), 전기전자(0.29%), 서비스업(0.26%), 화학(0.22%), 제조업(0.19%), 유통업(0.17%), 철강금속(0.08%)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비금속광물(-1.03%), 의약품(-0.77%), 전기가스업(-0.74%), 건설업(-0.38%), 증권(-0.32%), 운수창고(-0.2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1.88%)와 현대차(-0.40%), 셀트리온(-0.52%), POSCO(-0.55%), 삼성바이오로직스(-1.57%)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75%)가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LG생활건강(0.43%), 신한지주(0.33%)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9곳, 하락 종목이 37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28p(0.30%) 오른 751.58로 장을 마쳐 닷새째 강세를 지속했다. 전일보다 1.60p(0.21%) 상승한 750.90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75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750선을 기록한 건 지난달 18일(753.13)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00원 오른 1136.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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