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국내 30개 기업의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에서 공부한 '해외파'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4일 각 기업의 2018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가운데 임원 학력을 공개한 21개 기업의 등기·미등기 임원 2962명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24.2%가 외국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조사 때(21.2%)보다 약 3%p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75.8%는 모두 국내 대학 출신으로 이들 가운데 30대 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11.1%)였으며 △연세대(6.9%) △고려대(6.7%) △카이스트(6.2%) △한양대(4.7%) △성균관대(4.4%) △부산대(4.1%)가 뒤를 이었다.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3.3%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21.2%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임원 비중(5.3%)은 비교적 적었다.

30대 임원(0.3%)의 경우 전체 3386명 중 9명뿐이었으며 세트리온, SK텔레콤, 삼성전자, 넷마블, 고려아연, 현대중공업 등에 각각 재직 중이다.

성별로는 전체 임원 중 95.7%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4.3%에 그쳤다.

전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